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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
HIT : 43 WRITER : 이길옥 DATE : 18년09월24일 16시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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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 - 시 : 돌샘/이길옥 - 새로운 주택지에가장 먼저 터를 잡은 하느님의 집 해가 기진하기 적전부터 십자가가 붉게 열을 올리기 시작한다. 세 집 건너 앞다툼이 치열하다. 더 커야 폼이 나고 더 높아야 체면이 서는 하느님 따라잡기 놀음도 주머니가 두둑한 배짱이 있어야 눈에 드니 배곯이로 불거진 핏대로는 어림없다. 하늘 문지기도 눈치로 키운 재주를 발동하여 외모만 보고도 득이 될 인물인가 아닌가를 골라내는 도사가 되어 있어 하늘나라에 가기가 참 어렵게 되었다. ‘부자가 하늘나라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구식 케케묵은 소리는 이미 용도 폐기되고 더 가진 자들이 자리다툼으로 요즘 매일 바뀌는 서열에 하느님께서도 골머리를 앓으시겠다. 고민이 깊으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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