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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섭다
HIT : 212 WRITER : 이길옥 DATE : 18년07월16일 13시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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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 - 시 : 돌샘/이길옥 - 이유 없이 끓는 화는 무섭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똥을 품고 부젓가락으로 들쑤시며 이글거리고 있다가 아무 데나 달라붙어 화상을 입히기 때문이다. 화상을 입고도 물컹하게 기죽어 눈물 찔끔거리며 눈치 보고 앰한 불에 데이고도 끽소리 못하는 요즘 고개 빳빳하게 들었다가 된똥 싸고 목에 힘주고 목소리 키웠다가 얻어터져 코피 쏟는 요즘 가슴에 뚜껑 덮어 키운 불의 위력이 쳐다봤다고 시비 붙고 부딪쳤다고 트집 잡고 참견했다고 행패 부리며 타오르기 전에 찬물 확 끼얹어 오기 창창한 불씨 덧나지 못하게 싹부터 짓이겨야 하는데 두렵다 괜히 끼어들었다 으깨지고 뭉개질 게 뻔한 일 보고도 뛰어들지 못하는 배짱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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