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문단마당 > 장르별작품보기-시
시  시조  소설  희곡  수필  아동  평론 
 실연의 방
HIT : 86 WRITER : 이길옥 DATE : 17년09월19일 14시10분
리스트 | 수정 | 삭제
      <실연의 방> - 시 : 돌샘/이길옥 - 실연으로 가슴에 시퍼런 멍을 들인 여인 울음 덩어리가 뒤척일 때마다 출렁 서러움이 섞인 눈물로 방을 축축하게 적신다. 축축해진 방 안이 여인의 아픈 마음을 품어 안고 다독이며 글썽이는 눈물에서 슬픔을 증발시킨다. 가슴 찡하게 퍼질러놓은 사랑한다는 말 걷어간 미움을 불러 오기로 가시 박지만 너무 깊이 내린 사랑의 뿌리가 얽힌 방 안엔 증발하다 남은 슬픔이 구석을 차지하고 어둠을 섞고 있다. 여인의 퉁퉁 부은 눈가에 돌아서 뒷모습이 엉겨 붙어 구석에 몰려있는 원망을 뒤적이고 방 안은 다시 아픔으로 출렁인다. 여인이 찢긴 가슴이 상처로 신열 나며 온몸으로 번지는 통한에 파르르 몸서리친다.
리스트 | 수정 | 삭제
  [주의]깨끗한 인터넷문화 조성을 위해 타인을 비방하거나 광고성 글은 삼가해주세요. (정보통신망법[제50조의7])


이  름
비밀번호
 방심

오늘 방문 1119
전체 방문 13827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