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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독
HIT : 134 WRITER : 이길옥 DATE : 17년08월13일 11시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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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독> - 시 : 돌샘/이길옥 - 아랫목 귀퉁이에서 두툼한 솜이불을 덮고 땀을 뻘뻘 흘리며 부글부글 끓는 속으로 구시렁거리는 소리가 독을 타고 넘더니 이불을 들춘다. 술을 담기 전 신문지를 태워 독 속의 독을 몰아낼 때 하필이면 정치면이 탄 모양이다. 신문지에 박혀있던 더러운 정치판의 활자들이 뜨거운 불에서 뛰쳐나와 독의 벽을 붙들고 살려달라고 헛소리로 자기변명에 열이 올랐던 모양이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독이 독 올라 벽에 붙어 있던 헛소리를 뜯어다 품고 있던 酒精에 빠쳐놓고 호통을 치나보다. 술독에 빠진 정치판 노름 거나하게 취하면 본심을 꺼내놓으려나 아랫목 귀퉁이 솜이불 덮어쓴 술독에서 속 끓는 소리가 넘쳐 방안 가득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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