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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물 간 코미디
HIT : 10 WRITER : 이길옥 DATE : 17년04월16일 10시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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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물 간 코미디> - 시 : 돌샘/이길옥 - 안 보면 죽을 때까지 후회하며 살 것이라는 영화 이야기를 하는 친구의 입에 끈적거리는 게거품이 인다. 혼자 열을 내며 죽고 못 산다. 얼마나 깊이 빠졌다 나오면 저럴까. 튀기는 침 속에서 친구의 과장된 허풍이 경련을 일으킨다. 관심 없는 내 입장이 친구의 들뜬 열변을 냉동시켜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못 이기는 척 영화 보기를 약속하고 돌아서려는데 자기가 볼 때 주인공들이 다 죽고 말았으니 재미없을 것이란 말 흘리며 피식 웃는다. 한물 간 코미디로 영화 한 편을 들었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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