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문단마당 > 금주의 시
 화장을 한다/장인수
HIT : 260 WRITER : 이길옥 DATE : 18년03월21일 07시40분
리스트 | 수정 | 삭제

    -화장을 한다/장인수- 벚꽃 구경 간다고 89세의 할머니 이빨은 없고 잇몸만 남은 입술에 화장을 한다. 뚝! 떨어진 동백이 땅에서 더욱 붉고 곱게 피어있듯 화장품을 바른다. 23살의 손녀 화장품을 빌려서 검버섯 위에 곱게 바른다. 꽃에게 이쁘게 보여야지. 그 뜻을 아는지 벚나무들은 잠시 빌린 허공의 무대를 환히 채운다. 향기로 채우고 색깔과 빛을 공연하면서 잠시나마 세상을 환히 밝힌다. -詩 전문 계간지『포엠포엠』2015년 여름호

리스트 | 수정 | 삭제
 전위적인 식사/주석희
 사발 만들다/나고음

오늘 방문 1083
전체 방문 14425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