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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울어 짐에 대하여/문 숙
HIT : 53 WRITER : 운영자 DATE : 17년03월08일 09시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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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울어 짐에 대하여/문 숙- 한 친구에게 세상 살맛이 없다고 했더니 사는일이 채우고 비우기 아니냐며 조금만 기울어져 살아보란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다 노처녀로 지내던 그 친구도 폭탄주를 마시고 한남자 어깨위로 기울어져 얼마전 남편으로 만들었고 내가 두아이 엄마가된 사실도 어느한때 빳빳했던 내몸이 남편에게 슬적기울어져 생긴일이다 체게바라도 김지하도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다 혁명을하고 시대의 영웅이 되었다 빌게이츠도 어릴때부터 삐딱한 사고로 컴푸터 신화를 일궈 세계최고의 갑부가 되었다. 보들레르도 꽃을 삐딱하게 바라봐 악의 꽃으로 세계적인 시인이 되었다 지구가 23,5도기울어져 계절을 만들고 피사의 탑도 10도 넘게 기울어져 세계 적인 명물이 되었다 노인들의 등뼈도 조금씩 기울어지며 지갑을 열듯 자신을 비워간다 시도 안되고 돈도 안되고 연애도 안되는 날에는 소주 한 병마시고 그 도수 만큼만 슬쩍 기울어져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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